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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건설 박정연 대표, 광주고려인마을 주민초청 ‘봉오동 전투’ 단체관람 지원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도경건설(대표 박정연)이 광주고려인마을 주민을 초청해 고려인 선조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영화 ‘봉오동 전투’ 단체관람을 지원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고려인마을 인근에 위치한 하남CGV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 그리고 청소년 등 60명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8.15광복절이 다가옴에 따라 잊혀진 고려인선조들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왔다.
 

마침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봉오동 전투’가 고려인선조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국권회복을 위한 투쟁을 감동적으로 제작, 상영함에 따라 단체관람을 추진했다.

영화 ‘봉오동 전투’ 는 1920년 만주 봉오동에서 연해주 고려인선조들로 구성된 독립군 부대가 일본군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둔 전투를 그리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박정연 도경건설 대표가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선조들의 자랑스런 투쟁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며 기꺼이 단체관람을 위한 비용 전액과 간식을 제공해 극장을 찾은 고려인동포들의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고려인동포들은 "할아버지가 낯선 중앙아시아의 고단한 삶 가운데 들려주었던 독립운동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보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며 ”그간 가슴속에 묻어둔 자랑스러운 우리 선조들의 역사를 일깨워 준 영화제작자들과 도경건설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도경건설은 2013년 4월 전남 장성에서 설립한 회사로 영하 20도에도 얼지 않는 아스팔트 공법을 개발 매년 100% 이상 급성장하는 회사로 발전했다.

이런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활발히 펼쳐왔다. 특히 도경건설은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4~5세 자녀들의 안정된 정착은 물론, 미래 음악인재 육성을 위해 2018년 4월 고려인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을 창단했다. 그리고 매년 악기와 단복 등 오케스트라 운영에 필요한 경비 전액을 후원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고 있는 고려인동행위원회(위원장 박용수)도 오는 19일 동행위원 단체관람을 추진하고 있어 ‘봉오동 전투’ 의 뜨거운 열기가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동포들이 자긍심을 갖고 조상의 땅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3차례에 걸쳐 단체관람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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