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곡초, 다문화 학부모 한국어 교실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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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곡초, 다문화 학부모 한국어 교실 성황리에 마쳐

왕곡초등학교(교장 박정애)에서는 지난 토요일(29일) 다문화 학부모 한국어 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왕곡초등학교는 나주시 왕곡면에 위치한 학생 수 41명의 소규모 학교로 전교생 41명 중 16명이 다문화학생이다. 이는 전교생의 약 40%에 해당된다. 박정애 교장은 작년 9월부임 직후부터 학교 실태를 반영한 다문화 학부모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문화 학부모 한국어 교실이 지난 5월 13일 개강하여 다문화 학부모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매주 토요일 12차례 48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다문화 학부모 한국어 교실의 교육 내용은 다문화 학부모의 IT역량강화를 위한 IT교육, 한국어 교육, 다양한 문화의 이해를 위한 세계문화 체험교실, 우리문화 현장체험연수로 운영되었다. 특히 KT서포터즈와 함께하는 IT교육과 비누만들기 체험 활동은 참여 학부모들로 부터 각광을 받았다.
다문화 학부모 한국어 교실을 지도한 강사 박응선씨는 “언어문제로 자녀학습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부모들에게 한글교육을 통해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 그리고 자녀들의 학습지도나 진로와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에는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배움에는 국경이 없는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왕곡초등학교에서는 이후에도 다문화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다문화 음식 만들기 및 다문화 의상 입어보기, 다울 별빛캠프, 드론교육, 다문화 국기게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박정애 교장은 “이번 다문화 학부모 한국어 교실을 통해 다문화학생의 적기 교육과 기초학력 부진 및 학교생활 부적응 해소를 위한 다문화 학부모의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다문화 학부모가 다양한 환경에서 한국어를 활용하고 학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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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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