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청소년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러시아어’ 통역 봉사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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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청소년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러시아어’ 통역 봉사자로 나서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 청소년들이 러시아어 통역에 나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오는 12일 개막되는 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어권 국가에서 입국하는 선수들의 입과 귀가 되어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자원봉사자를 선발,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추천했다.

선발된 고려인마을 자녀들은 덴마리나(18세)양 등 4명으로 지난 2013년 한국에 입국, 현재 새날학교 고등반 3학년으로 한국어는 물론 러시아어와 영어에 능통하다. 그동안 광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의 통역을 맡아 진행한 경험도 풍부한 학생들이다.

따라서 광주고려인마을이 선발한 고려인마을 청소년들은 일정에 따라 각 경기장, 선수촌, 공항, 역 등에 배치돼 광주를 찾는 러시아어권 선수와 임원진들의 불편을 덜어 줄 예정이다.

또한 광주를 소개하는데 앞장서 광주의 새로운 명소 고려인마을은 물론 광주의 주요 명소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5월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에서 국내외 손님맞이를 하게 될 자원봉사자 3,126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는 영어 678명, 중국어 48명, 일본어 35명, 프랑스어 20명, 그밖에 언어 51명 등 총 832명으로 이 중 러시아어는 고려인마을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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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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