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엄마, 아빠 나라말로 말하기대회’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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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지원청, ‘엄마, 아빠 나라말로 말하기대회’개최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식)에서는 순천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들이 참가하는 ‘2017.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18일(화) 개최하였다.

 
  다문화학생의 언어재능을 조기에 발굴하여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하고자 실시한 이번 대회는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주제발표와 각 언어의 심사위원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일본어, 베트남어, 중국어로 6개 나라 언어에 초등부 17명, 중등부 5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순천지역대회에서 우승한 초등부 1명, 중등부 1명 학생은 오는 9. 5.(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전남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 순천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초등부는 ‘자유주제’로, 중등부는 ‘다문화배경이 본인의 진로 설계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였는데 많은 참가학생이 “다문화가정에서 두 가지 언어를 접하며 자랄 수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언어에 관련된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심사를 맡은 한 위원은 “한국어와 부모모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학생들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전년도에 비해 많은 변화였다”고 평가했다.
 

  윤종식 교육장은 총평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서부터 한국어와 부모님 나라 모국어의 이중언어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고 강조하고 “이중언어를 습득하여 양쪽 나라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훌륭한 민간외교관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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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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