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광주고려인마을봉사대, 충북 괴산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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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광주고려인마을봉사대, 충북 괴산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펼쳐

광주정착 고려인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적십자고려인마을봉사대를 비롯한 광주.전남지사 봉사원 50여명이 폭우로 피해를 입고 있는 충북 괴산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19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최상준) 봉사원 50여명은 이번 장마철 폭우로 큰 물난리를 겪고 있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른 새벽 광주를 출발, 충북에서도 수해 피해가 극심한 괴산군 후영리에 도착, 침수가옥 정리 및 피해 농가 지원 등 현장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고려인마을봉사대 김안드레이씨는 “물난리로 어려움에 처한 충북민들을 돕기 위한 수해복구 봉사를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일용직을 포기하고 참여했다" 며 "평소 큰 관심을 가지고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을 도와 온 적십자와 국민들에게 봉사를 통해 답례하고 싶다" 고 말했다.


지난 16일 하루동안 300mm의 물 폭탄이 쏟아져 사망자 6명을 비롯해 수백억대의 수해를 입은 충북지역에 전국 곳곳에서 달려온 적십자봉사원들이 복구 작업에 한창이다.

다른 조직에 비해 광주.전남 적십자 봉사원들의 활약은 재해 현장에서 더욱 돋보였다. 이들은 전국의 재해현장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도착해서 상황에 맞게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다.

이에 침수 피해를 입은 후영리의 한 주민은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달려와 자기집처럼 도움의 손길을 펼쳐 고마움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나눔방송: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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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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