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재정착난민, 퇴소식 갖고 한국사회 정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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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재정착난민, 퇴소식 갖고 한국사회 정착 시작

지난해 11월 입국한 미얀마 재정착 난민 34명이 한국사회 적응교육을 받고 한국사회 정착을 시작했다.


법무부는 2015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5가정 22명, 그리고 지난해는 멍태엉씨 가족 등 미얀마 카렌족 출신 재정착난민 7가족, 34명을 받아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입국한 34명 중 26명이 난민캠프에서 출생한 사람들로 사실상 미얀마정부로부터 미얀마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재정착난민 34명은 서류심사와 신원조회, 면접조사, 건강검진 등 절차를 거쳐 주태국한국대사관으로부터 대한민국 여행증명서를 받아 기초적응교육을 마치고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후 난민인정자 지위로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며 한국어, 한국사회 적응, 기초 법질서 교육 등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9일 퇴소식을 갖고 인천시 부평동에 마련된 보금자리를 통해 2015년에 입국한 난민들과 함께 거주하게 됐다.

또한 사회통합운영기관인 경기글로벌센터(대표 송인선)를 방문 한국정착을 위한 정보를 지원받고 각 가정에 2명씩 배정된 방문지도사들을 만나 오리엔테이션도 가졌다.

따라서 이들은 법무부의 안내를 받아 채용된 각 직장에서 주중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 주말에는 사회통합프로그램으로 한국어와 한국사회이해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이 과정속에 안정을 찾아가는 재정착 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인천출입국(소장 김영근) 이민통합지원센터(센터장 채보근)의 세심한 역할이 큰 도움이 되었다" 며 "따뜻한 품으로 자신들을 품어준 대한민국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금년에도 제3기 재정착난민 30여명이 다음 달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어서 대한민국은 건국이래 처음으로 인도적 차원의 미얀마 재정착난민 100여명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눔방송: 경기지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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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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