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효도권’ 확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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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효도권’ 확 떴다!

장수군 벤치마킹하기도… 이용 가능 업소ㆍ지원액 늘며 만족도 99% 육박

장성군의 실버복지 정책인 효도권’ 사업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효도권 사업은 만점에 가까운 이용자 만족도를 기록하며 장성군을 대표하는 실버복지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효도권 사업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장이 효도권 사업을 호평하는가 하면 효도권 사업에 대한 문의 전화도 많이 걸려오고 있다고 장성군이 31일 밝혔다.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 교양강좌인 ‘21세기 장성아카데미’ 강연 무대에 서며 장성군과 인연을 맺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연 15만원씩 쿠폰을 지급하고 목욕이발미용을 할 수 있게 했더니 병이 덜 난다고 합니다전국에 확대하면 좋을 듯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효도권 사업을 극찬한 바 있다.

 

전북 장수군은 올해부터 취약계층에 목욕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목욕비를 지원한다는 게 사업의 골자다장수군은 지난해 장성군에 효도권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진행 상황을 문의한 뒤 주민 호응이 클 것이라는 판단 아래 목욕권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효도권은 장성군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매월 세 장씩 지급하고 있는 바우처 쿠폰으로 관내 목욕 및 이미용 업소에서 활용할 수 있다.

 

효도권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거의 만점에 가깝다효도권 이용자인 65세 이상 노인1182(남성 528여성 654)을 상대로 지난 2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이용자 만족도가98.9%인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수치는 전년(96.7%)보다 2.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효도권 사업은 민선 6기 유두석 장성군수의 핵심 공약이다애초 장성군은 노인들에게 매달(7~8월 제외두 장의 목욕권을 지급했다그러다 2015년 2월부터 이용 가능 업소를 이미용 업소로까지 확대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지원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올해 이용자 만족도가 99%에 이를 정도로 상승한 것도 이용 가능 업소와 지원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성군은 효도권 지원을 포함해 현대식 공공실버주택 건립토방 낮춤 사업경로당 에어컨 지원 등 독보적인 실버복지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광주·전남 최초로 유치한 공공실버주택의 경우 군 단위 지자체는 응모가 불가능했었다이에 유두석 장성군수는 국토교통부의 사업 계획에 노인 인구가 많은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적극 요청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유치에 성공했다.

 

공공실버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이 주거복지건강경제 활동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신개념 노인복지주택이다건립비 100억원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5년간 매년 25000만원씩의 운영비가 역시 국비로 지원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효도권 사업은 어르신들의 청결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건 물론 관련 업소 협약율이 92%에 이르는 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우리 군의 대표적인 수요 맞춤형 정책이라면서 지속적인 개선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여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어르신들 입장에서 다양한 실버복지 정책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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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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