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절기 연탄수급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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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절기 연탄수급 이상 무

- 지난 7월 비상대응체제 돌입…실태점검·대응 마련 - - 유관기관·생산업체 협력으로 안정적 공급 이끌어 -

전라남도는 동절기 주요 난방 에너지원 중 하나인 연탄 수급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공급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서 연탄을 생산하는 공장은 남선과 화광연탄 2곳이다.

 

광주 송하동에 위치한 남선은 원료비 상승과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에 따른 비산먼지 등 환경민원으로 폐업 전 단계 상태였다. 화광연탄은 화순탄광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경영상에 어려움으로 사실상 장기 가동 중단 상태다.

 

광주·전남에는 총 3427가구(광주 760, 전남 2667)가 여전히 난방으로 연탄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탄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가장 가까운 전북 전주시 소재의 전주연탄에서 연탄을 수급해야 한다.

 

필요한 연탄은 연간 300만 장으로, 전주에서 수급했을 경우 장당 850~900원이던 연탄 가격에 약 100원의 운송비와 인건비가 추가돼 경제적 부담이 더욱 가중될 상황이었다.

 

전남도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7월부터 비상대응체제에 돌입, 광주시·화순군·대한석탄공사 관계자 및 연탄공장 2개사 대표와 협력회의 개최를 통해 실태 점검과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생산설비가 건재한 남선의 공장가동 재개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판단, 즉각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석탄공사에 행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남선에도 공문을 보내 지역 여건과 저소득층 난방 문제 등을 감안해 공장을 재가동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남선이 지난달 공장을 재개했으며, 매주 3일간 일일 약 5만 여장의 연탄이 생산돼 광주·전남 연탄 사용 가구에 안정적으로 연탄이 공급되고 있다.

 

손명도 전남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유관기관과 생산업체의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해결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공장의 이전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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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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