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김치대전 참가 ‘광주김치 맛과 문화’ 중앙아시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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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김치대전 참가 ‘광주김치 맛과 문화’ 중앙아시아에 알린다

-중앙아시아 7개국 출신 고려인동포 참가 -광주김치의 뛰어난 맛과 풍미 몸과 마음으로 익혀

2023 대한민국 김치 대전이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의 특별한 관심과 참여 속에 2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광주mbc가 주최하고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남도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유네스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김장문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했다.

따라서 이날 행사에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우즈벡, 카작, 키르키즈, 러시아 등 중앙아시아 7개국 출신 마을 주민 20여 명이 참여해 광주 김치의 뛰어난 맛과 풍미를 지닌 김장김치 제조과정을 몸과 마음으로 익혔다.
 

아울러 재료 하나하나(11)가 모여 22가지(22)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은 김치의 날(11월 22일)도 마음에 새겼다.

신조야 대표는 “이번 행사를 참여함으로써 고려인 선조들이 간직해 온 전통김치와 남도의 감칠 맛 나는 김치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게 돼 참으로 좋았다” 며 “ 앞으로 한민족 고유의 맛과 풍미가 있는 김치 문화를 중앙아시아에 널리 알리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김치의 날인 11월 22일 기념한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 고려인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오월 어머니회 관계자, 양궁 선수 안산,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등 1천122명을 초대해 김치를 담았다.

이어 5·18의 정신이 살아있는 역사적 공간에서 2시간에 걸쳐 담근 김치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현장에서 바로 배송되는 등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정신을 보여줘 훈훈함을 더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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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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