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 두룩여 미군폭격사건 73주년 희생자 추모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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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면 두룩여 미군폭격사건 73주년 희생자 추모비 건립

9일 오전 10시 남면 화태리 독정마을 제막식 열고 희생자의 넋 기려

여수시(시장 정기명)와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심명남, 이하 위원회)9일 남면 두룩여 미군폭격사건 73주년 희생자 추모비 제막식을 개최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남면 두룩여 미군폭격사건 73주년 희생자 추모비는 한국전쟁 중 195089일 남면 두룩여 해상 미군폭격으로 희생된 민간인의 안녕을 기원코자 피해자 유족의 증언을 바탕으로 지난 3일 독정마을에 건립됐다.

 

이번 추모비는 지난 20228월 이야포에 세워진 '심장에 새긴 이야포에 이은 두 번째 남면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희생 추모비다.

 

9일 오전 남면 화태 독정마을에서 열린 제막식은 사건 당일인 89일에 열려 의미를 더했으며, 희생자 유족 및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사,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시는 올해 5월에 남면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 신청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남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침몰선 조사 용역에 착수하며 남면 미군폭격사건 진상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종기 부시장은 오는 11월 미군폭격사건 침몰선 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남면 미군폭격사건 진상규명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실규명 입증 관련 사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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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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