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이 전해 온 따뜻한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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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이 전해 온 따뜻한 손편지

비록 적은 돈이지만 좋은 데 써주세요.”

2021년의 끝자락인 지난 30, 광산구 수완동 행정복지센터에 손편지 한 장과 현금이 담긴 봉투가 도착했다.

고실초등학교 4학년 민정민 군이 연말 어려운 친구를 돕고 싶다며 기부금을 보내온 것.

봉투에는 하트스티커가 붙은 노란색 편지지와 5만 원 권 5장과 1만 원 권 5장 등 총 30만 원의 지폐가 들어있었다.

민 군은 편지에서 우리 가족이 중고물품을 거래로 조금씩 모은 돈이라며 좋은 곳에 써달라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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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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