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나라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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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라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고 싶습니다!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혜인)은 지난 18일(화)에 2017년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화순지역 다문화 학생 수는 유치원 69명, 초등 278명, 중등 94명, 고등 61명으로 총 502명(2017. 4. 1.기준)이며 전체 학생수의 7%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화순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및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또래와의 관계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교육의 기회를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문화학생-교사 멘토링, 다문화예술동아리, 다문화중점학교, 교원연수, 다문화교육 예비학교, 다문화 학부모 동아리, 다문화 학부모를 위한 한국어 교실 등을 추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학생들의 장점과 자존감을 높여줌으로써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실시되었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다문화가정의 현실, 친구들의 시선, 가정 안에서의 분위기들을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 3분씩 발표했다. 심사기준은 발표 내용, 한국어 구사력, 부모 모국어 구사력, 태도 등을 심사했다 .
 
이중 한 학생은 “처음엔 엄마가 한국 사람이 아니어서 창피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놀릴까 두려웠으나, 엄마가 학교에서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시고 다른 친구들은 일본어를 못하는데 자신이 유창한 일본어를 했을 때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 참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초등 1등, 중・고등 1등은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대회에 화순지역 대표로 참여하게 되며 도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화순교육지원청 정혜인 교육장은 학생들이 한국어와 엄마 모국어 등 2개 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향후 직업을 선택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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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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