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사)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김영수 원장

인터뷰

인터뷰>>(사)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김영수 원장

“모든 외국인들을 귀빈으로 대우해야”

“외국인교육 소홀히 하면 나중에 큰 사회적 문제”

“생동하는 서비스로 외국인들의 욕구를 충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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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김영수 원장

-삼육대학교 신학과 졸업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

-필리핀 AIIAS 목회석사(MDiv)학위 취득

-미국 베다니 세미나리 신학박사 취득

-삼육대 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DMin)취득

-강화교회, 서울남부교회, 강남반포교회, 서울중앙교회

대방교회, 공릉교회, 수원중앙교회 담임목사

-국제공인 라이프코치 자격증 취득

-안산시 거주외국인 지원 민관협의체 위원장

 

“여기에 오는 모든 외국인을 민간외교 사절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정성껏 대접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 센터의 의무이다.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갈때까지 섬기는 자세로 도와주는 것이 센터의 사명이요, 책임이다.”

(사)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김영수 원장은 센터 창립 7주년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운영성과와 앞으로의 나아갈 비전을 설명했다.

7년간의 여정에 대해 김 원장은 “센터나 조직체는 나의 생명체로 본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배워나가고 환경에 적응하는 것, 안정적으로 정착해 간다는 것은 곧 생명력을 잃어간다고 본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외국인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피고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에 맞춰 우리도 변화하고 그들의 필요에 맞춘 서비스를 하기 위해 미래를 봤을때 외국인들의 필요가 어떤 것이라는 것에 맞춰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창기에는 부업센터를 설치해 E-9 비자를 가지고 온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는데 기업들이 부도가 나면서 일감이 점차 줄어들어 현재는 일감이 뚝 떨어진 상태”라며 “정부가 중국동포에 이어 고려인들에게도 방문 기회를 확대했지만 고려인들의 경우 대부분 한국어 구사 능력이 부족해 일자리를 얻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특히 땟골일대 모여사는 고려인들의 자녀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을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4년 8월 킨더랜드를 오픈, 어린이 42명, 3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원생들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기르기즈스탄 동포들의 자녀로 이곳에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댄스 등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김 영수 원장은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곳이 없어 러시아 대사관에서 교육을 받는데 이런곳은 학비도 비싸고 거리도 멀어 부모들이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현재 외국인들의 생활, 인권 등 국가정책은 많이 개선되고 진전을 보여왔지만 아직도 교육문제만큼은 미흡한 점이 많다”며 “특히 중도입국 자녀들의 교육문제는 심각하다. 이 문제를 계속 방치하면 더욱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한 아이들이 나중에는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안학교를 설립, 그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을 시키고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면 한국사회 경쟁에서 지식 경쟁보다 기술 경쟁으로 살아 남을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할지 여러 가지로 기획하고 구상하며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센터 자체적으로 다문화바자회나 다문화월드컵 등 다양한 일들을 해 왔지만 더 이런 것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였다”며 “특히 다문화월드컵 같은 경우 외국인들이 외국에 와서 공 하나에 애환을 나누며 외로움을 달랠수 있는 기회를 줄수 있다는 그 자체가 그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작년에는 외국인팀이 한국팀과 격차가 너무 커 더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할수 있도록 안산시가 협조해줘 감사하다”며 “금년에는 중국 C리그를 열어서 12개팀이 열심히 운동할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다양한 형태의 다문화사업들이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종사자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봉사해야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센터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센터가 되려면 조직이 살아움직이는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로부터 행복나눔센터는 외국인을 정말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봉사와 희생은 내가 쓸 것을 아껴서 남에게 주는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는 2011년 제13회 안산자원봉사대회 안산시의장상, 2012년 법무부장관 표창(이민자 사회통합기여), 2012년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지역다문화프로그램)을 수상했으며, 이민자 상담, 의료봉사, 모자원 킨더랜드 운영, 사회통합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단법인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천로2길 9-9

전화 070-7701-3636

후원 :농협은행 301-0141-1842-61

우리은행 1005-802-41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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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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